혼성 4인조 모던 록밴드 디어클라우드(Dear Cloud)가 세상에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를 앨범에 담아냈다.
디어클라우드(나인, 용린, 이랑, 토근)가 6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4집 앨범 '마이 디어, 마이 러버'(MY DEAR, MY LOVER)가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 앨범에는 1번 트랙 'closer'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네 곁에 있어' 외에도 'runaway', '21세기 히어로는 어디에', 'wallflowers', '엄마의 편지', '미안해', '안녕 그대 안녕', 'fall', 'my dear', 'my lover'까지 따뜻하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발라드부터 에너지 넘치는 강렬한 연주가 돋보이는 록 음악까지 총 11곡이 수록돼 있다. '헤미야'라는 곡은 특별히 CD에서만 들을 수 있다.
디어클라우드는 소속사를 통해 "수많은 노래들을 짓고 소리를 맞춰보며 우리의 한계를 넘나들었다. 힘들었고 지치기도 했고 멈추지 않는 의문 속에 의심이 들기도 했다. 오랜 시간 들으며 만졌던 노래들이 시간이 지남에도 그 고유의 색이 바래지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쯤 불안했던 마음이 점차 확신으로 바뀌어가고 이제는 때가 되었다는 믿음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오랜 기다림 끝에 새 정규 앨범을 출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시대의 흐름과는 반대될지라도 예전처럼 긴 호흡으로 우리의 메세지를 전하고 싶었다. 저희는 아직도 노래가 세상을 바꾸는, 한 사람의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며 "디어클라우드는 이제 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있는 기분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디어클라우드는 이날 앨범 발매를 기념해 서울 마포구 왓에버에서 음악감상회를 열고 앨범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와 신보에 대해 소개하며 타이틀곡 '네 곁에 있어'를 비롯해 가장 먼저 신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17 Merry Christmas & Farewell'이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개최하고 따뜻하게 한 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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