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과 성경륭 한림대 교수 등 자문그룹을 청와대로 초청해 비공개 환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문 대통령이 그 동안 여러 조언을 했던 분들을 청와대에 초청해 여민관에서 티타임을 갖고 국정 운영에 대해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구체적인 정책 현안을 논의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동남아시아 순방에서 돌아온 15일 청와대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포항 지진과 관련한 보고를 받은 뒤 공식 활동 없이 국정 구상에 전념했다. 이날 티타임도 2012년 대선 때부터 도와준 인사들로부터 국정 전방에 대한 조언을 듣기 위한 자리로 알려졌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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