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가왕’ 청개구리가 2회 연속 가왕이 됐다.
19일 오후 4시 50분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에서는 청개구리의 첫 번째 방어전이 펼쳐졌다.
이날 찰리채플린은 임정희의 ‘시계태엽’을, 복어아가씨는 조용필의 ‘바운스’를 선곡했다. 김현철은 찰리 채플린에 대해 “어셔 같았다. 음을 가지고 놀다 못해 주체 못하는 움직임이 흡사했다. 고음 부분은 스티비 원더와 유사했다. 알앤비 하는 사람의 특징이다”라고 말했고, 복어아가씨에 대해서는 “무대 장악력이 있다. 트로트 창법과 국악 발성이 보였다. 목소리가 맑은데 분위기는 허스키하다”라고 평가 했다. 결과는 53대 46으로 복어아가씨가 승리했고, 찰리채플린은 지소울이었다.
이어진 괘종시계와 시크릿가든의 2라운드 무대에서 괘종시계는 김태우의 ‘사랑비’를, 시크릿가든은 아이유의 ‘한여름밤의 꿈’을 선곡했다. 유영석은 시크릿가든에 대해 “10대 소년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라면서 가수가 아니라는 의견을 낸 김현철을 보며 “시크릿가든이 가수가 아니면 김현철 동생하겠다”며 자신을 보였다.
복면을 벗은 시크릿가든은 ‘쌈, 마이웨이’에 출연했던 배우 이엘리야였다. MC 김성주는 “서울예대 공연학과 수석입학자다”라고 밝혔고, 뮤지는 “배우 중 가장 노래 잘 하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3라운드에서는 복어아가씨와 괘종시계가 맞붙었다. 먼저 복어아가씨는 크러쉬의 ‘소파’를, 괘종시계는 박정현의 ‘P.S. I love you’를 선택했다. 무대를 본 가왕 청개구리는 “복어아가씨는 완벽한 보컬리스트다. 괘종시계는 음악의 이해도가 높고 감동적으로 그렇게 폭발시킬지 몰랐다. 눈물이 났다”라고 평가했다.
가면을 벗은 복어아가씨는 그룹 에이트 출신 주희였다. 에이트는 2007년 데뷔한 혼성그룹이며, 주희는 지난 2015년 ‘축하해요생일케이크’로도 ‘복면가왕’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신효범을 만나 아깝게 패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63대 가왕이었던 청개구리는 태양의 ‘눈 코 입’을 선곡했다. 결과는 79대 20으로 청개구리가 64대 가왕이 됐다. 괘종시계는 그룹 소란의 고영배였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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