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는 지난 12일부터 1주일간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주립 안과병원에서 국제 실명(失明) 구호 기구인 비전케어와 함께 현지 안(眼)질환 환자들을 위한 의료 캠프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의료 캠프를 통해 200여명의 현지 주민이 백내장 수술을 받았고, 시력 저하 등 안질환에 시달리는 주민 1,200여명이 진료를 받았다. 포스코대우 임직원들은 의료캠프 자원봉사자로 나서 통역 등 지원 활동을 벌였다.
현지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은 아미로바(80)씨는 “시력이 나빠져 평생 앞을 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 살았는데, 수술로 시력이 좋아져 새로운 삶의 희망이 생겼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포스코대우는 2014년부터 회사 법인이 있는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부하라 지역을 중심으로 의료캠프를 열어, 주민 8,000여명에게 안질환 진료 등을 실시했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고온 건조한 사막성 기후 때문에 안질환 환자가 많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의료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의료ㆍ교육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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