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일본전 선발 등판/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결승전서 박세웅(22·롯데 자이언츠)이 선발 출격한다. 일본은 다구치 가즈토(22·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선발 등판한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18일 일본과 대만의 예선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박세웅을 선발 투수로 확정해 발표했다. 대만전에서 불펜 대기했던 박세웅의 결승전 선발 등판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박세웅은 한국프로야구 정규시즌 12승 6패 171⅓이닝 평균자책점 3.68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와 규정 이닝을 채웠다. 대표팀에서 이번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투수다. 두 자릿수 승리, 규정 이닝 모두 대표팀 투수 중 유일하다.
박세웅은 "결승이라고 해서 다를 것 없다. 시즌 때 하던 대로, 내가 가진 대로 던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에 앞서 선동열(54) 감독이 선발 후보로 분류했던 선수는 박세웅과 임기영(24·KIA 타이거즈), 장현식(22·NC 다이노스), 김대현(20·LG 트윈스)이다. 장현식은 16일 일본전에서 5이닝 비자책 1실점으로 호투했고, 임기영은 17일 대만전에서 7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한국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박세웅에 맞설 일본 선발 투수는 좌완 다구치 가즈토다. 다구치는 신장 171㎝로 일본 대표팀에서 가장 키가 작은 선수이며 직구 구속은 시속 130㎝대로 느린 공을 던지지만, 대신 날카로운 제구력과 위력적인 슬라이더가 장점인 투수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13승 4패 170⅔이닝 평균자책점 3.01로 활약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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