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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패키지' 종영까지 1회, 이연희·정용화 운명적 재회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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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패키지' 종영까지 1회, 이연희·정용화 운명적 재회 맞을까

입력
2017.11.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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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 정용화의 재회가 이뤄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드라마하우스, JYP
이연희, 정용화의 재회가 이뤄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드라마하우스, JYP

이별한 이연희와 정용화는 운명적으로 재회 할 수 있을까.

지난 1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더 패키지'(극본 천성일, 연출 전창근) 11회에서는 윤소소(이연희 분)와 산마루(정용화 분)가 운명적 재회를 기약하며 천사의 발밑에서 헤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7주년 파티 중 사업 투자가 엎어진 김경재(최우식 분), 한소란(하시은 분) 커플과 처음으로 서로의 속내를 털어놓은 오갑수(정규수 분), 한복자(이지현 분) 부부의 눈물은 파리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여행자들은 마지막 여행을 시작했다. 각자 파트너들끼리 사이는 멀어졌지만 소소와 소란은 드레스, 마루와 경재는 군대 이야기를 하며 더욱 가까워졌다. 다른 여행자들이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를 감상하는 동안 둘만의 짧은 데이트를 즐긴 소소와 마루는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셀카를 남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파리의 중심인 뿌앙제로에서 소소는 여행자들에게 고마움이 담긴 인사를 전했다. 여행자들은 밟으면 다시 파리로 돌아온다는 전설이 있는 뿌앙제로에 모두 발을 올렸지만 시한부 복자만은 쉽게 발을 올려두지 못했다. 갑수의 손에 의해 복자 역시 발을 올리면서 모두 파리로 돌아올 것을 기약했다.

소소와 마루는 파리의 마지막 밤 단둘이 차를 타고 몽생미셸로 향했다. 소소가 "나 여기서 영원한 사랑을 만날 운명이래요. 그 사람이 나를 천사의 발 아래로 데려다 줄 거랬어요"라고 고백하면서 두 사람은 서로가 운명임을 알게 됐다. 하지만 소소는 "운명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나는 아직 나를 더 사랑해야 된다. 나를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면 결국 다른 사람에게서 그것을 채우려고 할 거다"며 이별을 고했다. 소소의 마음을 이해한 마루는 "사진 지우지 마요"라는 말로 대답을 대신하며 이별을 받아들였다.

7주년 파티를 하던 경재와 소란에게는 사업 투자가 취소됐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투자를 받고 소란에게 청혼을 하려던 경재는 결국 화장실에서 혼자 눈물을 삼켰고, 소란은 홀로 세느강으로 향했다. 갑수와 함께 유람선을 타러 온 복자는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미 알고 있었던 갑수는 처음으로 복자 앞에서 울음을 터트렸고, 복자는 오열하는 갑수를 안아주고 입맞춰주면서 깊은 마음을 전했다. 

'더 패키지'가 마지막회를 앞두면서 "우리가 만약 정말 운명처럼 다시 만난다면 그때는 정말 아무것도 무섭지 않을 거예요"라는 소소의 말처럼 소소와 마루가 다시 만나게 될지 여행 이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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