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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오리 농가에서 AI 항원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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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오리 농가에서 AI 항원 검출

입력
2017.11.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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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옥 환경부 차관(왼쪽에서 두 번째)과 관계자들이 17일 오전 경기 김포시 야생조류 AI 조기감시시설을 방문해 검사를 위한 시료를 채취를 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안병옥 환경부 차관(왼쪽에서 두 번째)과 관계자들이 17일 오전 경기 김포시 야생조류 AI 조기감시시설을 방문해 검사를 위한 시료를 채취를 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전북 고창군에 있는 오리농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1만2,300마리 규모)에서 출하된 오리를 도축하는 과정에서 의심 증상을 발견해 검사를 실시했다. 올 겨울 농가에서 AI 의심축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병원성 여부는 21일쯤 나올 예정이다.

가축방역관들은 농가에 출동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고, 이동제한 및 역학조사 등 AI 긴급행동지침에 의해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해당 농가 반경 500m 내에 다른 가금 농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영록 장관 주재로 AI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AI 확산 차단 방안을 논의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금 농가들이 차단 방역에 집중하는 것과 더불어 일반 국민들도 가금농가와 야생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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