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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2' 땅끝마을에서 듣는 #윤선도#하멜#정약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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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2' 땅끝마을에서 듣는 #윤선도#하멜#정약용(종합)

입력
2017.11.1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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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이 전파를 탔다. tvN
'알쓸신잡'이 전파를 탔다. tvN

'알쓸신잡2'가 전라남도 해남을 찾았다.

17일 밤 9시 50분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에서는 남도여행 편이 전파를 탔다.

멤버들은 남도 한정식을 함께 했다. 유현준은 "정약용이 왜 이곳으로 유배를 왔나 생각했다. 조정에서 해남이 가장 멀더라"라고 했다. 또한 이들은 유홍준이 왜 '나의 문화 답사기'에서 남도를 가장 먼저 집필했는지에 대해 이야기나눴다. 

유시민은 유홍준에게 망설임없이 통화를 하려했다. 하지만 유홍준이 받자마자 "나중에 통화하자"고 끊어 머쓱해했다. 

이후 유홍준과 통화연결이 됐고 그는 "국토의 오지라고 하는 개념을 서울 중심으로 사고하는 것이있다. 지방을 머리에 넣고 국토를 생각하는 개념이 없어 땅끝으로 가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책이 나오고 나서 여름에사 50만 명이 오는 일이 생겼다고 한다. 나로서도 기쁨이다. 국민들이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공유했다는 것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영호남 갈등이라는 것을 문화유산을 계기로 풀 수 있다는 생각으로 했다. 그래서 영남대 학생을 데리고 남도를 가는 콘셉트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고려청자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처음에는 청자의 쓰임에 대해 이야기했고, 유현준 교수는 술병이 아닐까 추리했고, 그의 추리가 맞았다. 

또한 '어부사시가'를 쓴 윤선도에 대해 이야기했다. 황교익은 "윤선도와 유시민의 공통점이 있다. 실패한 정치가라는 것이다. 차이점은 돈이다"라고 디스해 웃음을 자아했다. 이어 정약용과 정조의 에피소드까지 더해졌다. 

유시민은 "다양한 책을 썼다. 마치 출판사 같다. 정말 조선 최고의 지식인이다. 손 대는 마다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황교익은 "당시 국가에서는 정약용의 저작물이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안타까웠다. 조선의 비극이다"라고 말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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