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한국 야구 대표팀이 '물 샐 틈 없는' 마운드로 승리를 따냈다.
야구 대표팀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대만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아슬아슬한 승리를 지켜낸 힘은 '마운드'에서 나왔다.
선발 임기영(KIA)이 배짱투로 포문을 열었다. 임기영은 7이닝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대만 타선을 꽁꽁 묶어냈다. 6회까지 97개의 공을 던지고도 7회 마운드에 오른 임기영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대만 타선을 압도했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진형은 대타 천핀제와 양다이강을 각각 유격수 라인드라이브와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후속 천제센에게 볼넷을 내줬고, 후속 왕보룽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아 2사 1·3루에 몰렸다.
선동열 야구 대표팀 감독은 여기서 마무리 장필준 카드를 꺼내들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등판한 장필준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천쯔하오를 삼진으로 막아내면서 8회를 마쳤다. 9회에도 장필준은
타선에선 이정후(넥센)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국에 승리를 안겼다. 이날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6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천관위의 2구째를 통타해 우측 펜스를 강타하는 1타점 3루타를 뽑아내 결승타를 기록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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