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희순이 영화 ‘레전드’(가제)를 통해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꾀한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17일 “박희순이 영화 ‘레전’에 카롤로스 쿤 역으로 출연을 확정지었다. 고강도 액션까지 선보일 예정으로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레전드’는 한 남자가 가족을 죽인 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극악무도한 흉악범들이 수용된 사형자들의 섬 ‘수라도’에 들어간 내용을 담았다. ‘살인자의 기억법’ ‘용의자’ 조감독 출신인 이승원 감독의 입봉작으로, 본격 마샬아츠 액션 영화를 표방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박희순은 아시아 최대 범죄조직의 보스 카롤로스 쿤으로 분한다. 카롤로스 쿤은 눈빛만으로도 상대를 제압하는 카리스마가 있는 인물. 박희순은 이번 영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박희순은 코믹, 사극, 액션, 느와르 등 장르를 불문하고 충무로에서 맹활약을 펼쳐왔다. 또 고시 준비생, 의열단원, 북한 공작원, 수어사 등 시대를 오가는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믿고 보는 ‘명품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에는 ‘V.I.P.’와 ‘남한산성’ ‘1987’에 출연, 하반기를 풍성하게 채우며 충무로 대표 배우로 우뚝 섰다. 이에 박희순이 ‘레전드’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날지 기대감을 높인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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