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내한을 전격 확정했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엣나인필름이 공동 주최하는 ‘21세기 재패니메이션 기획전–오시이 마모루 감독전’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아트나인에서 개최된다.
아트나인 일본 영화 기획전은 첫 해인 2015년에 이와이 슌지 기획전, 2016년 기타노 다케시 기획전에 이어 2017년에는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내한을 기획하며 주목받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인 오시이 마모루는 애니메이션은 물론이고 게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실사 영화감독, 극작가, 소설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감독이다.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화를 두루 연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감독으로 손꼽힌다. 특히 그의 대표작인 ‘공각기동대’는 ‘매트릭스’의 워쇼스키 자매와 ‘제5원소’의 뤽 베송 감독이 헌사를 보낼 만큼 세계 SF 영화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인간 본질에 관한 철학적이고 존재론적인 질문으로 영화감독을 비롯한 예술가들의 영감이 됐다.
이번 ‘21세기 재패니메이션–오시이 마모루 감독전’에서는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대표작 8편을 통해 그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볼 기회를 선사한다. 특히 내한을 확정한 오시이 마모루 감독은 사인회, GV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관객과의 만남을 예정하고 있어 재패니메이션을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될 예정이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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