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영란, 김기환 부부가 신혼의 넘치는 애정을 표현했다.
허영란은 16일 밤 11시 10분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남편 김기환을 방송 최초로 공개하고 함께 후포리를 찾았다.
연극 배우인 김기환은 이국적인 외모로 출연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제작진은 "대전의 이상순"이라는 자막을 삽입하며 '이상순 닮은 꼴'임을 강조했다.
결혼한 지 1년이 조금 지난 이들 신혼부부는 '백년부부 자기야'의 열혈팬을 자처했다. 이들은 남 서방의 장모를 위해 꽃을 준비해 후포리 집에 들어섰다. 그리고 장모를 발견한 허영란은 "너무 뵙고 싶었다"며 깜짝 포옹을 하기도 했다.
특히 김기환은 "한국사람이냐"는 장인의 직접적인 질문을 받고 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허영란을 "얼굴로 꼬셨다"고 하는 등 특유의 능청스러운 개그로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장모가 꺼내준 옷을 입고 일을 하러 향했다. 허영란은 "나르샤가 일하던 밭이 어디냐"며 다시 애청자임을 드러냈다. 지렁이의 등장에 놀란 허영란을 보고 김기환은 직접 큰 지렁이를 멀리 던지는 등 소박한 로맨스를 표현했다.
이후 남 서방을 만난 허영란은 "제가 먼저 신랑한테 사귀자고 했다. 연애 하면서 봤더니 이 남자다 생각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그는 "처음에 봤을 땐 노는 남자 같았는데 그게 아니라 반전이 있었다. 실제로는 조용하고 묵직했다. 볼매(볼수록 매력적)다"라고 남편을 칭찬했다.
또 방송 말미 김기환은 직접 대야에 따뜻한 물을 받아 허영란의 발을 씻겨줬다. 남자 출연진은 "우리 결혼했어요냐" "알렉스냐"며 야유했지만 허영란, 김기환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신혼의 단꿈을 이어갔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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