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16일(현지시간) “북한이 미사일 실험과 개발을 중단하고 무기를 수출하지 않기만 한다면 대화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미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의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로 향하는 공군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매티스 장관은 최근 북한이 2개월여 미사일 등 도발을 중단한 데 대해 “미군은 최근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왜 없는지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지만, 그 중단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미군 관계자들은 “북한이 미사일 개발을 중단했다는 신호는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매티스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북한의 도발 중단으로 조성되고 대화의 모멘텀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데이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현재 북한의 도발중단이 협상 개시를 위한 여건이 되는지에 대해 “북한 행동의 의미를 추측하지 않겠다”며 “우리의 정책은 한반도의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이다. 그것은 외교적 노력을 통해 한다. 우리는 우리 외교관들을 계속 도와 유리한 입장에서 협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무엇을 하고,무엇을 하지 않는지에 대한 어떤 것도 예측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상황을 계속 관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이트 대변인은 북핵 위기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 미국과 일본이 이날 태평양 해역에서 시작한 합동군사훈련 등을 잠시 중단할 수 없느냐는 질문에는 “우리의 훈련은 오랫동안 계획됐으며,우리 파트너와 동맹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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