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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없는’ KCC 전력 이상無, SK 누르고 4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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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없는’ KCC 전력 이상無, SK 누르고 4연승 행진

입력
2017.11.17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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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전태풍/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프로농구 최고 연봉자 이정현이 빠졌지만 여전히 전력은 튼튼했다.

이정현이 2019 FIBA 월드컵 대표팀 차출로 빠졌지만 전주 KCC 서울 SK를 누르고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KCC는 16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를 81-76으로 이기고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SK 역시 대표팀 차출로 최준용이 빠졌다. 이 틈을 KCC 전태풍과 에밋이 파고들었다.

특히 전태풍은 71-68로 앞선 경기 종료 3분 21초 전 결정적인 3점 슛을 터뜨렸다. 이어 스틸과 레이업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경기 종료 1분 24초 전엔 에밋이 3점포를 쏘아 79-72, 7점 차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3점 차로 앞선 경기 종료 20여 초를 남기고 에밋은 중거리 슛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에밋은 26득점 7리바운드, 전태풍은 12득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하승진도 13득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SK는 애런 헤인즈가 20점 12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이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27득점 17리바운드 ‘더블 더블’ 활약에 힘입어 고양 오리온에 91-86 승리를 거뒀다. 라틀리프는 49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KBL 최고 외국인 선수의 아성을 지켰다. 이로써 삼성은 3연승을 내달렸다. 오리온은 5연패에 빠졌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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