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대표팀 우완 투수 임기영/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우완 임기영이 17일 대만전 선발 마운드에 올라 대만 선발 천관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선동열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일본과 개막전을 마친 뒤 대만전 선발 투수로 임기영을 낙점했다.
선 감독은 "임기영이 담력이 좋다. 긴장될 상황인데도 전혀 그런 기색 없이 잘 던졌다"고 칭찬했다. 임기영은 지난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파해 5⅔이닝 6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KIA의 통산 11번째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정규 시즌에는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6패 118⅓이닝 평균자책점 3.65로 활약했다. 시즌 중반 폐렴으로 입원하면서 규정이닝과 10승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2번의 완봉승을 거뒀다.
한편 좌완 천관위(27·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며 올 시즌 27경기 3승 4패 4홀드 63이닝 32볼넷 59탈삼진 평균자책점 3.29을 남겼다.
천관위는 경험이 풍부하다. 일본에서 뛰며 일본 타자들의 속성을 파악하고 있고, 여러 국제 대회에서 한국을 상대해봤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예선전에서 4⅓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결승에서는 2⅔이닝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선발 등판해 1⅓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다. 천관위가 한국에게 당했던 수모를 설욕할 지 관심을 모은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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