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 크리스티안 파다르(21)가 또 ‘트리플크라운’(서브 득점, 블로킹, 후위공격 각각 3개 이상)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16일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21-25 25-19 28-26 25-20)로 제압했다. 6위이던 우리카드는 승점 12(4승 5패)가 되며 3위로 뛰어올랐다. 대한항공, 현대캐피탈과 승점이 같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앞선다. OK저축은행은 승점 9(3승 6패)로 꼴찌(7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파다르는 시즌 5번째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그는 서브 3개, 블로킹 3개, 후위공격 9개를 포함해 총 27점을 올렸다. OK저축은행은 우리카드보다 10개 많은 36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자멸했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가 ‘풀세트 불패’ 공식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앞서 같은 곳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19-25 22-25 25-20 20-18)로 승리했다.
‘꼴찌’(6위)였던 GS칼텍스는 승점 2를 얻어 승점 8(4승 4패)이 됐고 흥국생명(승점 7)을 밀어내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은 승점 13(4승 3패)으로 2위를 지켰다.
GS칼텍스는 정규리그 개막 전에 벌어진 컵 대회부터 전날 경기까지 풀세트 경기 6번을 다 이겼다. 이날 경기가 5세트로 이어지면서 GS칼텍스가 ‘풀세트 7전 7승’을 거둘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GS칼텍스는 기대에 부응했다. 파토우 듀크(32)가 34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강소휘(20)가 21점으로 힘을 보탰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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