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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호, 세계생활체육연맹 총재 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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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호, 세계생활체육연맹 총재 재선

입력
2017.11.1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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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에 성공한 장주호(80)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총재. TAFISA 제공
재선에 성공한 장주호(80)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총재. TAFISA 제공

장주호(80)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총재가 재선에 성공했다. 장 총재는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25차 TAFISA 서울 총회 임원선거에서 총재 후보로 단독 입후보해 재추대됐다. 2013년 10월 네덜란드 총회에서 처음 총재에 선출됐던 그는 앞으로 2021년까지 4년 동안 TAFISA를 다시 이끈다.

(사)한국체육인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장주호 총재는 경희대 체육과학대 교수 출신(현 명예교수)으로 대한유도회 회장, 한국체육과학연구원장,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사무총장과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차장을 맡아 국가적 대사를 치러냈다. 1989년부터 2010년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생활체육위원으로 일했고, 재단법인 한국사회체육센터 이사장도 지냈다.

TAFISA는 생활체육 분야에 대한 이슈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1991년부터 2년마다 전 세계 도시를 돌아가며 세계총회를 개최하는데 한국에서 열린 건 처음이다.

2017 세계생활체육연맹 시상식 장면. 왼쪽부터 장주호 총재, 샘 람사미 IOC 생활체육위원장, 볼프강 바우만 사무총장. TAFISA 제공
2017 세계생활체육연맹 시상식 장면. 왼쪽부터 장주호 총재, 샘 람사미 IOC 생활체육위원장, 볼프강 바우만 사무총장. TAFISA 제공

이번 총회는 15일 참가자 입국 및 등록, 비공식 만찬 등을 진행했고 16일부터 개회식과 회의, 환영 만찬 등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샘 람사미(남아공) 생활체육위원장이 세계 생활 체육의 발전에 힘쓴 공로로 TAFISA 창설자의 이름을 딴 위르겐 팜 상을 받았다. 17일에는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심포지엄과 강연 토론, 워크숍 등이 있고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서울 총회의 의미와 생활체육 발전을 통한 삶 등을 위한 서울 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전 세계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범국민 걷기대회 행사도 열린다.

TAFISA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생활체육을 즐기면서 희망과 용기를 얻는 건강한 사회를 이끈다는 사명으로 1969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시작돼 1991년 프랑스 브르도에서 정식 창설됐다. 168개국 300여 개 회원 단체를 두고 있으며 유엔, IOC, 유네스코, 세계보건기구(WHO) 등과 공식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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