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대표팀 장현식/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한국 야구대표팀 선발 장현식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장현식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일본과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1회 말 장현식은 공 12개 중 8개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테이블 세터진을 꽁꽁 묶었다. 선두 타자 교다를 2구 만에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낸 장현식은 겐다를 유격수 땅볼, 후속 곤도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선동열 대표팀 감독은 전날인 15일 기자회견에서 장현식을 선발로 낙점했다. 우완 투수 장현식은 시속 140km대 후반의 직구가 주무기다.
한편 대표팀 타선도 힘을 냈다. 1회 초 선두 타자 박민우는 상대 선발 야부타 가즈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이어 1사 1루 상황에서 구자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1루 주자 박민우가 2루에 도달했다. 뜬공 수비로 방심하던 일본의 허를 찌르는 주루 플레이였다. 대표팀은 기동력을 강조하던 선 감독의 주문대로 발 빠른 야구를 선보였다. 이어 김하성이 2루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됐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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