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남성학 의료교류 컨퍼런스
국내외 의료진 100여명 참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부산대병원에서 ‘2017 한-러 국제남성학 의료교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부산남성과학회장인 박남철 부산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를 중심으로 대한남성과학회, 대한남성갱년기학회, 러시아 남성학회 등 100여명의 국내외 의료진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전문분야 강의와 공동 시범수술 등 남성학 분야의 학술교류를 펼쳤다.
앞서 관광공사는 지난 7월 부산시와 함께 부산과 블라디보스토크의 자매결연도시 체결 25주년을 맞이해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 의료교류 컨퍼런스를 개최한 바 있다.
특히 러시아 남성학회는 매년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국가와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하는데, 7월에 이뤄진 교류를 계기로 이번에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 같이 부산관광공사가 러시아와의 의료교류에 적극적인 것은 부산 의료관광 1위 시장인 러시아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다. 공사는 부산-러시아 간 의료교류 확대를 위해 러시아 의료진이 부산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연수 프로그램을 수료할 수 있도록 의사연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의료교류 컨퍼런스 개최를 발판으로 부산과 러시아의 민간차원 학술교류 및 의료협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러시아에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전파하고, 러시아 의료관광객들이 부산을 찾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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