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국가 대상 수출상담회
충남도가 세계 할랄시장 개척을 위해 잰 걸음을 하고 있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예산에서 제4차 해외바이어 초청 미니 수출상담회를 열고 88건 113만2,000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통해 30만5,000달러를 계약했다.
수출상담회는 도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남본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올해 마지막 행사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 등 3개국 해외 유력 바이어 10개사를 초청했다.
이들 나라는 국민 대다수가 무슬림인 이슬람 문화권으로, 중동을 제외한 대표적인 할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상담회에서는 88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이 가운데 22건의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또한 참가 바이어 다수가 수출계약 기업과 지속적인 거래의사를 밝혔다.
충남도는 도내 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와 할랄시장 진출을 위해 할랄 규격인증 획득업체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순 도 기업통상교류과장은 “최근 세계무역회복으로 도내 수출실적이 사상최고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며 “내년에도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애로를 해소하는 현장행정 중심의 수출지원 시책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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