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현장 찾아 주민 위로
사랑의 밥차ㆍ김치 등 지원
경기 수원시가 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경북 포항시 지원에 나섰다. 수원시와 포항시는 2009년부터 자매도시로 교류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포항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시민들을 위로했다. 그는 이재민 800여명이 머물고 있는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아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계신 포항시민들께 위로를 전한다”면서 “수원시는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염 시장은 흥해실내체육관에 ‘사랑의 밥차’를 보냈고, 컵라면과 생수, 즉석밥, 김치, 물티슈 등을 포항시에 전달했다. ‘사랑의 밥차’에서는 수원시 중국음식점 업주들로 이뤄진 ‘중사모(중화요리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 봉사단이 음식을 만들어 이재민들에게 제공했다.
포항에서는 15일 오후 2시29분 진도 5.4규모의 지진일 발생해 60여명이 다치고 1,5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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