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는 학교법인인 대전기독학원 이사이며 서남대인수추진검토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순환(55ㆍ전 대전신학대총장) 청주 서원경교회 담임목사가 대학발전기금으로 2,000만원을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황 이사는 이날 대전기독학원 이사회 참석에 앞서 총장실을 방문, 이덕훈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한남대 철학과 1회 졸업생이기도 한 황 이사는 “대학 동문으로서 저는 선교사 장학금, 성적장학금 등을 받으며 공부해서 모교에 항상 빚을 지고 있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서남대 인수를 추진중인 대전기독학원과 한남대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기탁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대학발전을 위해 이사회 및 지역교회 등과 함께 학교 발전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본교 이사이면서 동문으로서 발전기금을 기탁한 뜻에 따라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