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이 유창한 영어로 대화했다.
혜민스님은 15일 방송된 SBS '내 방 안내서'에서 "일을 안 하고 싶다. 멈춰야 하는 건 나다"고 말했다.
혜민스님은 "개인적으로 살아보고 싶던 삶 중 하나가 아티스트다. 화가도 좋고 음악가도 좋다. 내면에 이야기를 표현하는 삶이 어떤 것일까 싶다"고 밝혔다. 스님의 원래 꿈은 영화감독인 것으로 알려졌다.
혜민스님은 방을 바꿀 사람들로부터 문자를 받았다. 스님은 영어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상대방은 "네덜란드 전통 때문인데 혹시 머리가 크신가요?"라고 물었다. 혜민스님은 잠시 고민하더니 "정말 정말 크다"고 답변했다. 네덜란드 방주인들은 "머리가 크니까 똑똑하냐"라고 물었다.
네덜란드 방주인들은 또 "당신의 집은 어디에 있냐"라고 물었다. 혜민스님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절인 미황사의 이름을 댔다. 네덜란드인 두 여성은 답변을 받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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