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28ㆍ인천시청)이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14일 일본 도쿄 다쓰미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에어위브 수영 월드컵 자유형 1,500m에서 14분32초90으로 골인했다. 미하일로 호만추크(21ㆍ우크라이나)가 14분28초26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세르기 플롤로프(25ㆍ우크라이나) 14분40초69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이번 대회는 50m 정규 규격 풀이 아닌 25m 쇼트 코스에서 열렸다.
박태환의 쇼트 코스 1,500m 최고 기록은 지난해 캐나다 윈저 FINA 쇼트 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긴 14분15초51이다. 쇼트 코스 대회는 롱코스보다 두 배 많이 턴을 해야 해서 경기감각 유지에 도움이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박태환의 주 종목인 자유형 400m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박태환은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 열린 자유형 200m 경기는 불참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2017년 공식 경기 출전을 마감하는 박태환은 2018년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호주 시드니에서 훈련할 계획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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