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 홍차를 맛보세요.”
한남대는 영국 왕실 홍차 등 30여개의 차를 맛볼 수 있는 ‘제1회 한남 티(tea) 엑스포’를 17~18일 56주년 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한남대 사회문화ㆍ행정복지대학원과 대외협력처가 주최하고 학내 개설된 ‘티마스터 최고위과정’과 동문모임 ‘차문화연구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영국 왕실 홍차를 비롯해 30여개의 차 문화 관련 부스와 체험장이 마련돼 다양한 차들을 맛볼 수 있다.
17, 1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리는 ‘애프터눈 티파티’에서는 12개 주제의 대형 티 테이블에서 세계 명차와 관련음식,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정장차림으로 사전예약해야 참석이 가능하며 참가비로 2만원을 내야 한다.
18일 오전 10시부터는 ‘제1회 대한민국 티마스터 챌린지’도 열린다. 식음료 분야에 종사하는 일반인이나 식음료 전공 학생들이 참가해 여러 차를 맛보고 원산지를 구별해 내고, 정해진 시간안에 맛있는 차를 우려내는 기량 등을 겨룬다. 특별연극과 철화분청에 대한 특강도 진행된다.
배정열 사회문화ㆍ행정복지대학원장은 “대전에 차 문화관련 박람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에 한남대에서 티엑스포를 열게 됐다”며 “관심있는 시민과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 차 문화를 즐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남대 티마스터 최고위과정은 2014년 9월 1년과정으로 개설돼 차 문화 전문지식과 기능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6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현재 20명이 재학하고 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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