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창완이 '사자'에서 선과 악을 넘나드는 캐릭터를 선보인다.
15일 드라마 '사자'(극본 김제영, 연출 장태유) 제작사에 따르면 김창완은 '사자'에서 우기석 박사 역으로 출연을 확정지었다.
우기석 박사는 어릴때부터 서자로 집안에서 외롭게 자란 강일훈(박해진 분)을 따뜻하게 감싸주지만 자신의 욕망에 집착하는 인물이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일훈에게 집착하며 광기 어린 모습을 보이게 된다.
제작사 관계자는 "우박사는 극 전반에는 사람좋은 모습으로 스토리를 이끌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가장 추악한 본모습을 드러내게 된다"며 "점차 변해가는 우박사의 모습이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밴드 산울림 출신으로 수많은 명곡을 남긴 김창완은 MBC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SBS '별에서 온 그대', '비밀의 문',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명품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자'에서는 '별에서 온 그대'에서 함께 호흡한 배우 박해진, 장태유 PD와 다시 한 번 조우한다.
'사자'는 살아남는 게 목적이 돼버린 한 남자와 사랑 속에서 사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또 다른 남자,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판타지 추리 드라마다. 오는 12월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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