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꾼’의 주역들이 수능을 앞둔 전국의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꾼’의 현빈, 유지태, 배성우, 박성웅, 나나, 안세하 등은 오는 16일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들에게 친필로 작성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영화의 제목인 ‘꾼’을 활용한 센스가 돋보인다.
극중 사기꾼만 골라 사기치는 황지성으로 분한 현빈은 “원하는 대학 가겠꾼”이라는 응원으로 수험생들의 사기를 복 돋았다. 사기꾼과 손 잡은 수석 검사 박희수로 분한 유지태는 “꿈이 이뤄지겠꾼”이라고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연기 좀 되는 베테랑꾼 고석동으로 분한 배성우는 “모두 모두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꾼”이라고 전했으며, ‘꾼’들의 미끼가 될 곽승건 역의 박성웅은 “이제 곧 해방되겠꾼”이라고 기분 좋은 바람을 담은 격려를 전했다. 이어 “극장으로 달려오겠꾼”이라며 영화 ‘꾼’에 대한 홍보도 잊지 않았다.
거침없는 비주얼의 현혹꾼 춘자로 변신한 나나는 “수능 대박 나겠꾼”이라며 수험생을 응원하는 한편 “꾼도 대박 나겠꾼”이라며 재치 있는 멘트를 덧붙였다. 손만 대면 다 뚫리는 뒷조사꾼 김 과장으로 분한 안세하는 “19년 동안 고생했꾼! 고생했으니 이젠 즐길 때가 오겠꾼. ‘꾼’ 보면서 즐기시게”라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재치 있는 응원의 메시지로 수험생들을 향한 진심 가득한 응원을 전한 이들의 모습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꾼’은 오는 2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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