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0명 선발… 취업 연계 지원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으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조, 용접, 표면 처리, 열 처리 등 부품과 완제품을 생산하는 기초공정산업 기술인력을 안정적ㆍ체계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뿌리산업 관련 교과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을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으로 선정, 지원하고 있다.
산업기술대는 표면 처리와 열 처리 분야 양성대학으로 뽑혔다. 내년 3월 산업기술대 신소재공학과에 입학하는 외국인 유학생들부터 혜택을 받게 된다.
산업기술대는 매년 30명을 뽑을 계획으로, 이들 유학생은 대학을 졸업한 뒤 기량 검증을 거쳐 기술인력으로 선발돼 국내 기업에서 일하게 된다. 5년간 근무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대한민국 국적이나 영주권 취득 기회도 주어진다.
산업기술대는 연구, 교육 등과 관련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4,000여개 기업 가운데 표면 처리 분야 등 146개 뿌리산업 기업을 선정, 취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현재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은 전국에 8개 대학이 있으며 유학생 123명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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