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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피터슨 ‘대폭발’에 웃은 KGC,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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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피터슨 ‘대폭발’에 웃은 KGC, 2연승

입력
2017.11.1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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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사이먼/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안양 KGC인삼공사 데이비드 사이먼에게 부상은 장애물이 아니었다.

김승기(45) KGC 감독은 사이먼에게 “아프면 뛰지 마라. 뛰든 안 뛰든 사이먼에게 모든 것을 맡겼다. 그런데 경기 뛰지 말라고 하면 사이먼이 서운해 하더라”고 말했다. 사이먼의 의지는 강했다. 무릎 부상의 아픔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지만 사이먼은 또다시 경기에 출전했다.

안양 KGC인삼공사가 1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원정 경기에서 81-74로 승리했다.

이날 사이먼은 스타팅 멤버로 나서 27득점 1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강공이었다. 사이먼은 경기 시작 30초 만에 2점슛을 성공하며 이날 첫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사이먼은 강병현과 리바운드-슛 시도로 이어지는 협공으로 상대 골밑을 파고들었다.

힘차게 치고 나간 KGC는 33-29로 4점차로 앞서가던 2쿼터, 교체 아웃됐던 사이먼이 종료 2분 27초 전 코트로 뛰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남은 시간 동안 사이먼은 4점을 올리며 팀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이어 피터슨이 3점슛을 쏘며 KGC는 단숨에 36-29로 멀리 달아났다.

‘농구의 꽃’ 덩크슛도 작렬했다. 3쿼터 종료 1분 22초 전, 팀 속공으로 돌진한 사이먼은 피터슨의 어시스트를 받아 오리온의 그물 같은 수비를 뚫고 덩크슛을 꽂아 넣었다.

4쿼터에는 오리온이 23점을 몰아넣었지만 점수 차이를 줄이기는 어려웠다. 전체적으로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문태종은 8번의 3점슛 시도 중 3번 성공에 그쳤고, 최진수도 5번의 슈팅 중 석점슛은 1차례만 성공했다. 전정규는 자유투 5회 중 1번 성공, 2점슛은 2번 시도 중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

경기 중 사이먼과 교체 투입된 새 외국인 데이비드 피터슨의 맹활약으로 팀 공격 전력에 힘을 보탰다. KGC는 지난 7일 마이클 이페브라를 내보내고 큐제이 피터슨을 영입했다. 앞서 8일 전자랜드와 개막전에서 3득점으로 부진했던 피터슨은 지난 12일 LG전에서 13득점으로 분전하더니 이날 2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의 외국인 가드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고양=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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