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오정해 ‘밀양아리랑’ 공연
올림픽 성공기원문 드론 날리고
자원봉사자 100여명 ‘플래시 몹’
지난 11일 울산에서 성화를 이어받아 김해를 시작으로 경남 8개 시ㆍ군을 순회하고 있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14일 경남도청에 임시 안치되는 것을 축하하는 한편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성화봉송 축하행사가 경남도청 광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날 오후 6시 시작된 축하행사는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을 비롯, 도 단위 기관ㆍ단체장과 체육계 인사 등 800여명이 참석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도민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행사는 개막공연으로 국악인 오정해와 경남지역 공연팀이 협연, 경남의 대표 문화콘텐츠인 밀양아리랑을 공연했고, 타악 퍼포먼스팀의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퓨전 대북공연 등이 우리소리에 담긴 흥과 멋을 선사했다.
또 특별이벤트로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이 350만 경남도민을 대표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문을 낭독한 뒤 드론에 담아 날리는 ‘올림픽 성공기원문 비상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어 폐막공연으로 해군의장대 시범공연과 라이브 공연팀 ‘비스타’와 함께 경남자원봉사센터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올림픽 성공기원 메시지를 담은 ‘도민과 함께하는 플래시 몹’퍼포먼스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성화봉송 축하행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의 감동을 모든 도민과 함께 나누고 경남의 자랑스런 문화관광 자원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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