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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엘리자베스 40점 폭발' 현대건설,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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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엘리자베스 40점 폭발' 현대건설, 1위 탈환

입력
2017.11.1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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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현대건설이 센터 양효진과 외국인선수 엘리자베스의 활약을 앞세워 1위에 다시 등극했다.

현대건설은 14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18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1-25 25-13 25-17)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2연패 탈출과 함께 5승2패(승점 14)를 기록하며 IBK기업은행을 2위로 밀어내고 선두 자리를 탈환 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3연승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며 3승4패(승점 12)로 3위로 밀려났다.

이날 현대건설 센터 양효진이 블로킹 7개와 서브에이스 4개를 포함해 22득점을 기록했고 외국인 선수 엘리자베스가 18득점을 올리며 둘이 40점을 합작했다.

양효진은 1세트부터 5득점 2블로킹으로 높이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엘리자베스 5득점, 황연주도 3득점으로 공격을 도우며 1세트를 무난하게 따냈다. 2세트도 현대건설 양효진이 속공과 블로킹, 서브에이스까지 성공하며 경기를 쉽게 끌고 가는 듯 했으나 도로공사 박정아가 살아나면서 맹추격했다. 2세트 막판 도로공사는 이바나를 앞세워 다시 달아났고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추격을 여기까지만 허용했다. 이어진 3, 4세트에서 양효진과 엘리자베스, 황연주의 삼각편대가 불을 뿜으며 도로공사를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4세트 막판 이다영의 블로킹을 끝으로 3-1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승장’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앞선 2연패 때 단조로운 공격 패턴으로 고전했다. 이날 경기 앞서 시간이 있었다. 국내 선수를 활용하는 다양한 패턴을 연구했다. 그게 잘 통해서 쉽게 풀어갔다"고 밝혔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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