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비용항공사(LCC) 1위인 제주항공과 국제교육교류협회(IEEA)가 손을 맞잡고 항공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제주항공 박영철 경영본부장과 IEEA 이종열 이사장은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내 제주항공 항공지원센터에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항공과 IEEA는 항공조종사 객실승무원 항공정비사 등 전문인력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및 채용, 항공사 업무에 대한 정보와 인적 교류를 추진한다.
특히 제주항공이 조종사를 채용할 때 IEEA가 추천하면 1차 서류심사에 자동 합격해 지원자 전원이 2차 면접을 볼 수 있다. 양측이 사전에 합의한 범위 내에서 승무원과 정비사도 채용이 가능하다.
IEEA는 남유타주립대 유타주립대 센트럴워싱턴주립대 네바다주립대 등 협력 중인 미국 대학을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대학들은 항공운항 항공서비스 항공정비 전공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IEEA 관계자는 “글로벌 캠퍼스와 미국 대학들을 활용해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전문직 일자리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항공 측도 “협약을 통해 검증된 항공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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