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의혹' 제기에 검찰에 자진 출석해 DNA 검사를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39)에게 마약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신응석)는 "이씨의 요청에 따라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대검찰청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마약 음성반응이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의 DNA는 김무성 의원의 사위 마약투약사건 수사 당시 압수한 주사기 중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DNA와도 불일치했다"고 말했다.
앞서 KBS시사프로그램 '추적60분'은 지난 7월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 사위와 관련한 마약사건에 시형씨가 연루됐다는 내용의 방송을 했다.
이에 이씨는 자신의 마약투약 의혹을 제기한 추적60분 제작진,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41),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39)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고, 지난 10월19일 검찰에 자진 출석해 DNA 채취에 응했다.
검찰은 분석결과를 토대로 이씨에 대한 마약 의혹이 없다고 판단, 이씨와 추적60분 제작진 간의 명예훼손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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