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23ㆍ성결대)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인터컨티넨털컵 4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 부문 6위에 올랐다. 김지수는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대회 1, 2차 시기 합계 1분53초03의 기록으로 6위를 차지했다. 이한신(29ㆍ강원도청)은 1분54초23으로 16위다. 이 종목에서 독일 선수들이 금, 은, 동메달을 싹쓸이했다.
여자 스켈레톤에서는 정소피아(24ㆍ강원BS경기연맹)가 1분56초51로 8위, 문라영(21ㆍ삼육대)이 1분57초44로 14위에 머물렀다. 독일이 금메달, 캐나다가 은메달, 영국이 동메달을 가져갔다.
한편, 봅슬레이 남자 2인승과 여자 2인승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2017~18시즌 북아메리카컵(NAC) 봅슬레이 3차 대회에 출전한다.
남자 2인승에서는 석영진(27ㆍ국군체육부대) 파일럿 조가 출전하고 여자 2인승에는 김유란(25ㆍ강원연맹)-김민성(22ㆍ동아대)조와 이선혜(23ㆍ한체대)-신미란(25ㆍ부산연맹)조가 나선다.
이들은 지난 5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개최된 2017~18시즌 북아메리카컵 1차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남자 봅슬레이 2인승의 석영진-지훈(22ㆍ가톨릭 관동대) 조는 지난 대회에서 미국, 캐나다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3번째 파일럿으로 활약하고 있는 석영진은 역도에서 전향해 2015년 첫 주행을 시작으로 2년 만에 국제대회 금메달을 차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여자 봅슬레이의 간판 김유란-김민성조와 이선혜-신미란조 역시 1차 대회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시즌 첫 대회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대표팀은 남자 2인승 3팀과 여자 2인승 2팀, 남자 4인승 2팀의 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다. 올림픽에서는 세부 종목별 국가 당 최대 3팀이 출전할 수 있는데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종목별 최소 1장의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메달 획득을 위해 종목별 최소 2팀 이상의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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