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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아니야’ 채수빈, 예측불가X변화무쌍 ‘생애 첫 1인 2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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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아니야’ 채수빈, 예측불가X변화무쌍 ‘생애 첫 1인 2역’

입력
2017.11.1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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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스틸이 공개됐다. 메이퀸픽쳐스 제공
채수빈 스틸이 공개됐다. 메이퀸픽쳐스 제공

배우 채수빈이 생애 첫 1인 2역에 도전하며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고했다.

2017년 하반기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레르기 때문에 여자를 사귈 수 없는 한 남자가 피치 못하게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의 드라마다.

극 중 채수빈은 사람인 ‘조지아’와 로봇 ‘아지3’로 분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 속 채수빈은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했다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극과 극 연기 변신을 소화해 눈길을 끈다. 똑 단발 헤어스타일에 다채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 발랄하고 통통 튀는 ‘조지아’의 매력을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아지3’로 변했을 때는 로봇 특유의 무표정과 경직된 포즈, ‘조지아’와 180도 상반되는 긴 생머리로 캐릭터를 돋보인다. 여기에 바비 인형을 연상시키는 비현실적인 비주얼까지 더해 로봇 ‘아지3’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린다.

이에 ‘로봇이 아니야’의 연출을 맡고 있는 정대윤 PD는 “채수빈은 경력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표현하는 감정의 폭이 매우 넓어서 인상 깊었고, 바비 인형 같은 외모까지 갖추고 있어 ‘지아’와 ‘아지3’를 동시에 연기하기에 아주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채수빈을 향해 애정 어린 기대를 드러냈다.

제작진 역시 “채수빈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대단한 배우다. ‘아지3’의 목소리부터 발음, 걸음걸이 심지어 눈 깜박임에 이르기까지 디테일한 연기를 위해 쉬는 시간에도 맹연습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지아’를 연기할 때면 언제 로봇 연기를 했었냐는 듯 발랄한 모습으로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밝히고 있다. 배우 채수빈의 매력과 그가 연기하는 두 캐릭터가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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