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일부러 불쌍한 표정을 짓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포츠머스 대학의 '개 인지센터(Dog's Cognition Centre)' 연구진에 따르면 개들은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 자신의 얼굴 표정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자신이 ‘어떤 표정’을 지었을 때 사람들이 ‘무슨 반응’을 보였는지를 기억해, 비슷한 상황에서 응용한다는 것이죠. 특히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개의 불쌍한 표정!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려견이 불쌍하거나 슬픈 표정을 지으면 마음이 아파 혼내는걸 멈추는데요.
이전의 상황을 떠올린 강아지가 반려인에게 혼나는 것을 무마하기 위해 불쌍한 표정을 짓는 것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실험에 참가한 강아지들은 혼자 있을 때보다 누군가 옆에 있을 때 더 다양한 표정을 지었다고 하는데요. 이를 통해 강아지들은 사람의 관심에 민감하며 단순한 감정 표현이 아닌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자신의 표정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해요. 오늘 한번 댕댕이의 표정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그 속에 강아지의 귀여운 ‘속셈’ 이 담겨있을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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