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퀸’ 정소민이 연기 내공을 발휘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정소민이 담담한 내면 연기와 섬세한 감정 표현력으로 캐릭터를 조리하는 연기 내공을 드러내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감정이 서툰 연애초보자 지호의 풋풋한 심리를 촘촘하게 풀어내며 실연으로 차갑게 굳어버린 ‘철옹성’ 이민기의 마음까지 무너뜨리며 시청자의 설렘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소민은 계약 결혼을 친구에게 들켜버린 것에 대한 상실감과 2년짜리 가짜 남편에게 점점 빠져드는 사랑의 감정으로 기로에 선 여주인공 지호의 다양한 심리를 나노급으로 섬세하게 표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생애 첫 사랑이 계약 남편이 된 여자의 심리를 담담하게 풀어내, 과거 한 여자를 뜨겁게 사랑했다가 목석이 된 남자 세희가 마음을 돌리는 과정까지 이끌며 캐릭터에 완전히 빠져들게 만들었다. 정소민의 열연 덕분에 돌직구 직진녀인 지호의 다양한 심리 변화가 시청자에게 자연스럽게 파고들고 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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