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추자현과 우효광이 부모가 된다는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13일 밤 11시 10분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서는 추자현과 우효광이 한국에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추자현은 시부모님에게 전화를 한 후 눈물을 쏟았다. 추자현에게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난 줄 안 시아버지는 걱정을 했고, 추자현이 임신 소식을 밝히자 “꼭 몸조심 하거라. 우리 딸 최고. 사랑해”라며 기뻐했다.
한국으로 들어온 우효광은 집에 빨리 가달라고 부탁하며 친구들의 축하 전화를 받았다. 그는 “내가 진짜 아빠가 됐어. 사랑의 결실을 맺었어. 하루 종일 멍해있다. 난 이제 애가 아니야”라며 ‘아빠 부심’을 드러냈다. 추자현도 윤아, 이소연, 강경준, 한지민 등의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우효광이 한국 집에 도착하자 추자현은 설레는 마음으로 그를 맞았다. 추자현은 “그렇게 많이 만나고 헤어져 봤는데, 저 순간은”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우효광은 “이 순간을 기다렸어”라고 말했고, 추자현은 “안아주는데 얼마나 심장이 뛰는지 느꼈다. 우리 효광이 아빠 되네. 안 울려고 했는데 눈물을 멈출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스튜디오에 있던 축구선수 정대세는 “이 순간을 방송으로 영원히 기억할 수 있다는 점이 부럽다”라며 지난주에 이어 또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추자현은 30대 후반에 결혼했기 때문에 아이가 생기지 않을까봐 걱정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만약에 아이가 안 생기면 어떻게 할 거냐고 질문한 적도 있다”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안 들어선다고 해서 마음을 비웠는데, 비우니까 임신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지난주에 방송된 커플 화보 촬영차 우효광이 한국에 왔을 때 아이가 생긴 것이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또 처음 임신해서 몸의 변화를 몰랐던 그는 “감기 걸려서 너무 아픈 거다. 살이 스치기만 해도 너무 죽을 것 같았다”라고 말하며 매니저의 섬세함 때문에 감기약을 먹지 않고 임신테스트를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추자현은 아들 딸 중 어떤 성별을 원하느냐는 질문에 “임신 전엔 계획이 있었는데 임신 하자마자 건강하게만 낳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하며 “성질은 남편 닮았으면 좋겠다. 내 성격 닮으면 힘들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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