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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세르비아전 출사표 "큰 전술 변화는 없다"

입력
2017.11.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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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사진=KF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신태용(47)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4일 열리는 세르비아전을 앞두고 경기 운영 계획을 밝혔다.

신 감독은 세르비아전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르비아는 우리에게 벅찬 상대라고 생각한다"며 "기량이 좋은 팀인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세르비아전서 선보일 경기 운용에 대해서는 "콜롬비아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몇몇 선수는 바뀌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큰 변화는 없다"며 "우리나라 선수들이 동유럽 팀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피지컬 적인 약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깰 지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세트피스를 중점적으로 고민했다. 그는 "유럽 원정 평가전 땐 완전체가 아니라서 안정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고, 콜롬비아전 실점 상황에선 타이밍을 끊지 못해 대응이 좀 미흡했다"면서 "그런 점들을 다시 상기하고 실수가 나오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 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세르비아와 격돌한다. 네마냐 마티치, 콜라로프 등 주축 선수들이 제외됐지만 세르비아는 동유럽 강호다. 남미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A매치 5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한 신태용 호는 A매치 2연승에 도전하며 분위기를 한 층 더 끌어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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