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내성~동래교차로 구간
0.62㎞, 중앙버스전용차로 시행
부산시는 14일 오전 4시부터 동래구 내성교차로~동래교차로 구간 0.62㎞에 대해 중앙버스전용차로(BRT)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BRT 시행구간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안락교차로~운촌삼거리 구간을 포함해 총 7.3㎞로 늘어난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원동IC에서 올림픽교차로까지 3.7㎞를 최초 개통한 이후 안락교차로~원동IC(올해 4월 24일), 올림픽교차로~운촌삼거리(6월 30일) 등 부분적으로 개통을 확대, 현재 시행구간이 6.7㎞에 이르고 있다.
이번 개통구간은 내성교차로에서 안락교차로(2㎞)까지 구간 중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공사기간 차로 미활용에 대한 시민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공사가 먼저 완료되는 내성교차로에서 동래교차로까지 우선 시행하는 것. 실제 동래구 충렬대로는 교통량이 많아 항시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구간인데다가 BRT 공사로 시민불만 높았던 구간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BRT 공사로 2개 차로에 일반차량과 버스가 같이 이용하고 버스 통행량도 많아 교통 엇갈림 현상이 큰 구간이었지만,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시행되면 이런 현상이 사라져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 잔여구간(동래교차로~안락교차로) 공사를 완료, 연내 동래 전체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0일 경찰, 도로교통공단, 버스운수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안전시설 합동점검을 실시, BRT 개통 안전성 확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