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박성현(24ㆍKEB하나은행)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일주일 만에 빼앗겼다. 박성현은 13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중국의 펑샨샨(28)에 밀려 2위로 내려갔다. 2주 전 세계 1위였던 유소연(27ㆍ메디힐)은 3위다. 지난주까지 3위였던 펑샨샨은 일본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토토 재팬 오픈과 중국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해 중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 1위에 등극했다.
LPGA투어는 올 시즌 1개 대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톱 랭커들 간 포인트 차가 작아서 순위는 또 다시 뒤집힐 수 있다. 펑샨샨이 8.46점, 박성현이 8.44점으로 1, 2위간 차이는 0.02점에 불과하다. 유소연 역시 0.01점차이다.
펑샨샨의 1위 등극으로 역대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선수는 총 13명이 됐다. 2007~10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158주간 1위에 머물렀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