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부터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학교에 내는 등록금과 급식비 등 모든 납부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교육청은 신용카드 자동납부 제도를 12월부터 공립고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 내년 3월부터 모든 공립학교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사립학교는 현재 교육부와 신용카드사가 수수료 협의를 진행 중이어서 그 결과에 따라 신용카드결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학부모들이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납부금은 수업료는 물론 급식비, 현장체험학습비 등 수익자가 부담하는 모든 경비가 해당한다. 12월부터 시범운영에 참여하는 신용카드사는 신한, KB국민, 하나, 현대, BC, 롯데, NH농협카드이다. 학부모는 학교에 신청서 제출 후 자신이 선택한 카드사로 직접 자동납부 신청을 하면 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존 은행 자동이체 방식(스쿨뱅킹)은 학부모가 학교에서 지정한 1, 2개 은행 계좌로만 가능했다”며 “신용카드 자동납부제 도입으로 학부모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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