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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친구’ 가장 많은 지자체는?...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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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친구’ 가장 많은 지자체는?...수원시

입력
2017.11.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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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만명…전년보다 10만명 늘어

카카오 제공
카카오 제공

경기 수원시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가 28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기관 등을 통틀어 1위다.

수원시는 지난 11일 현재 시의 ‘카카오톡 친구’는 28만397명으로 집계됐다며 13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17만3932명)보다 61.2% 늘어난 것으로, ‘대한민국 정부’(26만 578명)와 서울시(25만5,488명)보다도 많은 수다.

수원시의 카톡친구 수 증가는 지난해 4월부터 펼친 ‘카톡친구 통큰이벤트’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카톡친구 통큰이벤트’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수원시와 친구를 맺으면 수원시 주요 관광지와 관광체험 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다. 수원화성ㆍ화성행궁ㆍ박물관 무료입장, 시립아이파크미술관 50% 할인, ‘시티투어’(평일) 2,000원 할인, ‘플라잉 수원’(평일) 1,000원 할인 등이다. 또 화성어차와 국궁체험은 평일 50% 할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매표소, 상점에서 카카오톡 친구 목록에 수원시가 있는 화면을 보여주면 된다.

통큰이벤트는 관광객 증가에도 한몫 했다. 지난해 수원화성, 화성행궁, 3개 박물관, 시립미술관 입장객은 156만8,379명으로 전년(124만9,490명)보다 25.5% 증가했는데 이중 66%가 이벤트 고객이었다.

관람객이 늘면서 관광체험 및 부대시설 수입도 29% 증가했다. 올 1~9월 수원화성 등 6개 시설 입장객은 120여만 명으로 지난해 입장객 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김타균 수원시 홍보기획관은 “카카오톡을 비롯한 수원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시정 홍보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시민 눈높이에 맞춘 편리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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