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디지스트) 서대하 신물질과학전공 교수가 제9기 포스코사이언스펠로(POSCO Science Fellow) 화학부문에 선정됐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는 포스코 청암재단이 과학인재 육성을 위해 실시하는 기초과학자 육성 프로그램이다. 2009년부터 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융복합 5개 기초과학 분야의 신진교수, 박사후연구원, 박사과정생 등을 대상으로 연구비를 지원한다.
서 교수는 화학 및 세포 생물학 분야 연구자로서 ‘신경 세포의 전환 분화에서 ErbB 신호 조작을 위한 입자가 유전 탐침’에 대한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그는 재단으로부터 2년간 7,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서 교수는 “단일 세포의 신호 조절을 위한 나노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 이번 연구는 약물 및 의료소재의 원천기술로써 파급력이 큰 분야로 화학, 생물학, 재료, 광학 분야의 융복합적 연구가 필수적이다”며 “앞으로 의료용 소재 및 재료의 중심이 되는 화학 및 나노과학 연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이스트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및 캠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박사후 연구원을 거쳐 2016년 12월부터 디지스트 신물질과학전공 생분자과학연구실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올해 포스코사이언스펠로에는 총 314명이 지원, 32명이 최종 선발됐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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