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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빙속, 월드컵 팀 스프린트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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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빙속, 월드컵 팀 스프린트 동메달

입력
2017.11.1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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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빙속 대표팀 김태윤이 13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ISU 스피드스케이팅 1차 월드컵 남자 1,000m에서 역주하고 있다. 헤이렌베인=AP 연합뉴스
남자 빙속 대표팀 김태윤이 13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ISU 스피드스케이팅 1차 월드컵 남자 1,000m에서 역주하고 있다. 헤이렌베인=AP 연합뉴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017~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1차 월드컵 팀 스프린트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김민선(서문여고), 김현영(성남시청), 박승희(스포츠토토)로 구성된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의 티알프 인도어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 1분28초111의 기록으로 러시아(1분26초62), 노르웨이(1분28초110)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팀 스프린트는 3명의 선수가 함께 뛰는 종목이다. 400m 트랙 3바퀴를 도는데, 한 바퀴를 돌 때마다 선수 한 명씩 대열에서 빠져 나온다. 마지막 바퀴에선 1명의 선수가 뛰게 된다. 3명의 선수가 6바퀴(남자 8바퀴)를 함께 도는 팀 추월과 비슷하다. 다만 팀 스프린트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다.

김태윤(서울시청), 모태범(대한항공), 장원훈(의정부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남자 팀 스프린트에서 1분 21초 25로 10개 팀 중 6위에 올랐다.

남자 5,000m 디비전B(2부리그)에 출전한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은 6분21초82로 36명의 선수 중 11위를 기록했다. 대표팀 막내 정재원(동북고)은 같은 종목에서 6분20초79로 7위에 올랐다. 남자 1,000m 디비전A에 출전한 김태윤은 1분9초26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월드컵 1차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17일부터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리는 2차 대회에 참가한다. 한국 대표팀은 1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남자 매스 스타트에서 이승훈이 금메달, 정재원이 동메달을 땄고 남자 팀 추월에서 이승훈, 김민석(평촌고), 정재원이 우승했다. 이상화(스포츠토토)는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여자 대표팀 김민선, 김현영, 박승희가 팀 스프린트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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