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사진=W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용인 삼성생명이 구리 KDB삼성생명을 제물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생명은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88-70으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3승2패를 기록하며 선두 KB스타즈를 1경기 차로 추격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KDB생명은 1라운드를 최하위로 마감해야 했다.
삼성생명 엘리사 토마스는 26득점 22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하나와 배혜윤은 각각 14득점, 12득점을 거두면서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전반을 46-28로 크게 앞선 채 마무리했다. 하지만 3쿼터에서 4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흔들렸고, 토마스도 3득점으로 주춤하면서 KDB삼성생명의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 종료 1분을 남겨 두고는 KDB생명 김소담에게 득점을 허용하면서 삼성생명은 58-51까지 쫓겼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3쿼터 종료 35초를 남기고 최희진의 3점포가 터지면서 다시 61-53으로 도망가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4쿼터에는 토마스가 17점을 몰아치면서 계속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연달아 6점을 올리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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