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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득점 승리 요정' SK 애런 헤인즈 “힘들었던 연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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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득점 승리 요정' SK 애런 헤인즈 “힘들었던 연장전”

입력
2017.11.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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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애런 헤인즈/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가장 힘든 연장전이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다 연장 2차전에서 105-104 승리를 거둔 서울 SK나이츠는 4연승을 이어갔다. 애런 헤인즈(36)는 이날 또다시 기록을 세우며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펼쳤다.

헤인즈가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강팀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43)과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이날 코트를 지배한 SK 독보적 포워드 헤인즈는 초반 모비스의 공세에 굴하지 않고 후반 더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다음은 헤인즈와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매우 피곤하다. 모비스가 잘 하는 팀이라서 점수를 많이 줬다. 모비스도 준비를 많이 해온 것 같은데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경기 초반에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어떤 생각을 했나.

“최근 3~4 경기 스타트가 안 좋아서 오전에 연습할 때 집중력 좋은 상태로 시작하자고 생각 했던 게 도움이 됐다.”

-유독 오래 하는 경기와 인연이 있는 것 같은데.

“예전에도 연장전을 한 적이 있지만 오늘은 그 때보다 힘들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트리플 더블을 동시에 기록했다.

“기록도 절대 쉽지 않지만 그것보다 승리를 해서 기분이 좋다.”

-현대모비스 함지훈과 이종현이 각각 3쿼터, 4쿼터에 파울 퇴장을 당했다. 좀 수월했나.

“절대 쉽지 않았다. 인사이드를 노린 게 주효했다.”

-최준용과 최부경이 대표팀에 차출돼 빠져나가면 더 힘들어질 수 있는데, 각오는.

“농구는 팀 스포츠라 생각한다. 선수들이 빠진 상태에서 역할을 분담하기 때문에 두 선수의 빈 자리가 나더라도 준비를 잘 하겠다.”

잠실=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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