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 오세근/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안양 KGC 인삼공사 인사오세근(30)과 데이비드 사이먼(36)이 코트를 ‘지배’했다.
KGC가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홈 경기에서 80-71로 승리해 2연패를 탈출했다. 이로써 LG와 승차 없이 공동 7위에 머물렀던 KGC는 시즌 6승 6패, 5위로 올라서며 2라운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LG(5승 7패)는 8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KGC는 각종 기록을 만들어내며 디펨딩 챔피언의 위엄을 뽐냈다. 독보적 센터 사이먼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폭풍 돌파로 3쿼터에만 홀로 15득점 이상을 올려 개인 통산 3쿼터 최다 득점 타이를 이뤘다. 사이먼은 4쿼터에도 상대 골대를 맹폭해 이날만 총 32득점이 폭발했다. 시즌 4번째 30 이상 득점이다.
투톱 센터 오세근(30)은 21득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시즌 8번째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사이먼과 오세근은 이날 총 53득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LG는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4주 진단을 받았던 김종규(26)가 복귀전을 치렀다. 김종규가 빠진 LG는 최근 1승3패로 부진했다. 팀의 부진을 안타깝게 생각했다던 김종규가 컴백해 화려한 덩크슛을 선보였지만 2득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LG 외국인 포워드 제임스 켈리(24)는 펄펄 날아다녔다. 33분 1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홀로 25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분전했다. 그러나 김종규의 부진과 더불어 김시래도 7득점 7리바운드에 그쳐 패배를 떠안았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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