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바인드 여행사 대표단 초청 대구식당 답사
애비뉴8번가에서 외국인 음식만들기 체험도
대구시가 한중 관계 해빙기를 맞아 중국인 관광객인 유커 유치에 재시동을 걸었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10, 11일 아리바바 여행사와 씨트립, 동보 여행사 등 서울지역 대형 메이저급 중국인바운드여행사 25곳에서 28명이 ‘서울 여행사 대구식당 투어’에 참가했다. 이들은 지역 스토리텔링 상품과 체험장, 단체 외국인 전담 식당 등을 발로 누비며 대구를 단순 경유지가 아닌 목적형, 체류형, 체험형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는 코스를 개발했다.
여행사 관계자들은 팔공산과 근대골목, 서문시장 야시장, 팔공산 케이블카, 구암팜스테이 마을, 향촌 수제화센터 등 대구 대표 관광 명소를 방문하고 인절미 만들기, 삼송빵 시식 등 먹거리 행사도 체험했다.
떡볶이 김밥 등 외국인 음식만들기 체험관을 운영 중인 김승곤 애비뉴8번가 회장은 “애비뉴8번가는 십만석꾼의 좋은 터에서 따뜻한 밥을 먹고 부자의 복을 받자는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건립한 대구 최대의 관광 먹거리 타운”이라며 “사계절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를 유치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 홍보 사업단을 신설해 먹거리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애비뉴8번가는 건물 곳곳이 100여점의 트릭아트 그림으로 새겨진 예술작품이다. 대구의 랜드마크로 발돋움 하고 있는 이곳은 25일부터 내년 1월24일까지 2개월간 한국관광공사 대구지사, 대구시관광뷰로, 대구시의료관광진흥원, 대구시관광협회 후원으로 1회 대구 동성로 진골목 크리스마스축제인 ‘십만석꾼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연다.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포토존, 외국인 관광객 먹거리 체험 등으로 유커 맞이에 나선다.
대구시관광협회 관계자는 “대구 만의 스토리텔링을 여행사에 알리고, 다양한 관광 아이템을 개발하면 유커 방문이 다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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