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배우 조병규가 '돈꽃'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11일 처음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돈꽃'에서 조병규는 장혁의 아역으로 어린 강필주 역을 소화했다. 강필주는 고아원 출신에서 청아그룹 전략기획실 법무팀 상무까지 오르게 되는 인물이다.
어린시절 강필주는 우연한 사고로 장부천(채상우 분)과 처음 만나게 됐다. 그는 부천을 빌미로 청아그룹에 돈을 요구하는 건달에게서 부천이 도망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하지만 부천이 휘두른 칼에 건달이 다치게 되고, 오히려 부천 대신 폭행 혐의로 누명을 쓰며 감옥까지 가게 된 것. 이로 인해 아버지의 임종도 지키지 못한 것을 물론 죽을 결심까지 하기도 했다.
조병규는 탄탄한 연기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강필주의 슬픔, 분노, 복수의 감정선을 표현했다. 또한 현실과 과거가 반복되는 가운데서도 이질감 없는 캐릭터로 극의 안정성을 더했다. 그 뿐 아니라 액션, 수중 촬영 등 극한의 촬영에서 역시 흔들리지 않는 감정으로 신인답지 않은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이다.
한편 조병규는 지난 2015년 KBS '후아유-학교 2015'를 통해 데뷔했으며 JTBC '청춘시대2' KBS '7일의 왕비' '란제리 소녀시대' 등에 얼굴을 비친 바 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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